산업·정책 동향

  • 로봇·방산·이차전지 이끌 거점 3곳 지정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로봇과 방산,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새롭게 지정됐다.

정부는 로봇, 방산, 이차전지 분야에 총 3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2042년까지 총 12조9877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2025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특화단지 공모에는 총 5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선도기업 유무, 신규 투자계획, 산업 생태계 발전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로봇 분야 대구·경북(구미·포항) △방산 분야 경남(창원) △이차전지 분야 전남(광양·여수·순천) 3개 지역을 신규 지정했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생산거점 구축

로봇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2024년 12월 로봇 분야 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에 따라 지정을 추진했으며 대구·경북(구미·포항)이 로봇 분야의 첫번째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지역 내 관련 산업 간 연계와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대구·경북(구미·포항)을 하나의 특화단지로 통합 지정하고, 높은 로봇 수요, 로봇 제조 경쟁력 등 우리의 강점을 살려 연구개발부터 핵심부품, 완제품 생산, 실증·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휴머노이드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5조3839억원 규모의 선도기업 투자와 연계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로봇 부품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대경권 특화 산업과 연계한 로봇 데이터 팩토리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초기 휴머노이드 시장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국산 휴머노이드 공공보급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산량의 20%를 달성하고, 대경권을 휴머노이드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무기체계 국산화 전진기지 조성

방산 분야도 경남(창원)이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특화단지로 선정된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총 2조2314억원의 규모의 민간투자와 함께 방사청, 산업부, 우주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첨단항공엔진 국산화 사업을 통해 현재 전량 해외 의존 중인 첨단항공엔진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창원(항공엔진·소재부품)과 사천·진주(완제기·항공산업)를 연계한 ‘경남 우주항공 전주기 벨트’를 조성하고 시험・평가 인프라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도 함께 추진해 세계적 항공엔진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차전지 기초원료 생산거점 구축

이차전지 분야 전남(광양·순천·여수) 특화단지는 국내 최대 수준의 이차전지 기초원료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원료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소재·배터리 제조로 이어지는 K-배터리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리튬 정·제련 등 핵심원료에 2036년까지 총 5조3724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추진해 전남을 글로벌 이차전지 기초원료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로봇·방산·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산업의 지역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국가 첨단산업의 공급망과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을 지속 지원해 지역의 산업 기반을 국가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첨단산업 거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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