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인공지능(AI)과 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방정부 통합관제센터가 시민 안전의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치매환자, 정신질환자,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관련 정보를 사전 등록해 실종자 수색 시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는 등 통합관제센터의 활약상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부산 벡스코에서 ‘2026 지방정부 CCTV 통합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방정부의 CCTV 활용 우수사례 7건을 시상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경기도 동두천시의 ‘AI CCTV 기반 사회적 약자 보호 플랫폼 구축’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충청남도 예산군의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안전도시 구현’과 △울산광역시 북구의 ‘스마트 통합 재난대응 서비스’가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AI 기반 수해대응’과 △충청북도 제천시의 ‘AI 침수대응’이 받았으며, 장려상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의 ‘스마트산단 AI 통합관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의 ‘드론·AI CCTV 융합 현장관제’가 각각 선정됐다.
지방정부 CCTV 통합관제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경기도 동두천시는 AI CCTV로 사회적약자를 보호하고 실종자 수색을 돕고 있다.
구체적으로 치매노인·아동 등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해 AI CCTV 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 AI 영상분석, 안면·차량번호인식, 사회적약자 사전등록, GIS 기반 객체추적 등을 활용해 실종자 수색과 범죄대응을 지원하고, AI CCTV 데이터를 활용한 체납차량 단속, 인구분석 등 행정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예산군은 피지컬AI로 교통사고부터 재난·주차까지 스마트하게 관리한다.
특히 고령층 이륜차사고, 관광지 교통혼잡, 기후재난 등 지역특성에 대응하기 위해 피지컬AI 기반 스마트안전도시를 구현했다. AI 이륜차 사고 자동신고시스템으로 사고 발생 즉시 관제센터와 119에 상황을 전파하고, AI 영상관제로 하천범람과 위험지역을 실시간 감지한다.
울산시 북구는 보고(Watch)·감지(Spot)·선제대응(Act)으로 재난을 관리한다.
IoT침수, 수위, 변위센서와 CCTV를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GIS 기반 통합 대시보드에서 재난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 통합재난대응서비스를 구축했다. 위험이 감지되면 하천구역 차단기·방송·전광판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서울시 서초구는 AI로 침수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CCTV 영상과 비전 AI 기술을 융합해 도로와 하천의 침수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침수나 맨홀 이탈 등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침수취약지역 10개소에 시스템을 도입하고, 수해·재난·교통분야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11만건도 확보했다.
제천시는 CCTV 영상 AI 분석으로 침수위험을 실시간 감지한다.
주요 지하차도와 하천을 대상으로 AI 기반 CCTV 영상분석 침수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침수가 발생하면 담당자에게 문자 전송 및 침수단계별 알람과 자동제어 기능을 적용했다. 지하차도와 하천변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해 데이터기반의 선제적 자연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영암군은 산업단지와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군은 대불국가산업단지의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트윈 통합플랫폼과 AI 관제를 접목해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시스템을 연계하고, 마을방범과 AI CCTV를 확대해 산업단지와 도심을 아우르는 통합안전관리체계를 마련했다.
해남군은 고정된 CCTV를 넘어 드론과 AI로 현장을 입체적으로 관제한다.
특히 지역축제 현장에서 인파 등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고정형 CCTV, 드론, AI CCTV, 이동형 통합관제 차량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운영해 민·관·경 합동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노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은 “지역 현장에서 축적해 온 CCTV 관제경험에 AI와 드론, 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주민의 안전을 높이려는 지방정부의 열정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의 우수한 안전서비스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