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동향

  • NIPA, 베트남 ‘이노엑스’서 K-AI 기업 해외진출 지원
‘코리아 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AI) 파트너십 세미나’ 단체 사진 [사진=NIPA]
‘코리아 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AI) 파트너십 세미나’ 단체 사진 [사진=NIPA]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현지 디지털전환 사업 확대에 나섰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 호찌민IT지원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이노엑스(InnoEx) 2026’에 국내 AI 기업 11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노엑스 2026은 호찌민시 산하 창업지원센터(BSSC) 등이 주최하는 혁신·스타트업·디지털전환 분야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60여 개국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했으며 3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호찌민IT지원센터가 지원한 국내 기업들은 AI·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참가기업은 AI 언어·콘텐츠 분야의 플리토와 크로스허브를 비롯해 △스마트 제조 분야 세이지·태진시스템 △영상 분석·안전관리 분야 피아스페이스·이엠시티 △데이터·통신 인프라 분야 알티베이스·가제트코리아 △교육·생활·여행 서비스 분야 비앤브이솔루션·커넥팅더닷츠·올마이투어 등이다.

■현지 정부·기업 대상 K-AI 기술 소개

행사 이튿날인 20일에는 호찌민IT지원센터가 주관한 ‘코리아 ICT·AI 파트너십 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에는 호찌민시 과학기술청(DOST)과 호찌민시 제4차산업혁명센터(HCMC C4IR)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 9개사는 현지 기업과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AI·ICT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버 민 타인 호찌민시 과학기술청 부청장은 축사를 통해 호찌민시가 교통·환경·보건·교육·공공서비스 등 도시 문제를 데이터 기반 행정과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시민과 기업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문제 해결 수단이 돼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 기업이 호찌민시의 실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트너를 찾고 실증과 상용화로 이어지는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NG 방문해 현지 협력 확대

국내 기업 대표단은 21일 베트남 대표 기술기업인 VNG를 방문해 사업부별 담당자들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VNG는 베트남의 국민 메신저 ‘잘로(Zalo)’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2024년 ‘AI-Firs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AI 인프라와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VNG와의 면담을 통해 현지 사업 환경과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거둔 성과도 구체화됐다.

호찌민IT지원센터에 따르면 참가기업들은 총 12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업무협약(MOU) 10건, 비밀유지협약(NDA) 2건을 체결했다. 향후 협력을 이어갈 신규 바이어도 50여개사를 발굴했다.

호찌민IT지원센터는 행사 이후에도 현지 거래선 추가 발굴과 후속 협의를 지원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호찌민시 과학기술청이 제시한 교통·환경·보건·교육·공공서비스 등 도시 문제 해결 수요와 국내 기업의 AI·ICT 기술을 연계해 현지 실증(PoC)과 상용화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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