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기술창업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하며 동남권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UNIST는 울산·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핵심기관으로서 22일 교내 산학협력관에서 '제2회 유니-벤처 챌린지(UNI-VENTURE CHALLENGE)' 투자 IR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스타트업 3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해 투자와 사업화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노테크 발굴 및 창업지원 사업'과 '울산창업 L(Learn) 시리즈' 참여기업 28개 팀 가운데 사전 심사를 통과한 13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참가 기업들은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핵심 기술과 사업모델(BM)을 발표했으며, 행사에 앞서 전문가 피칭 교육과 1대1 심층 멘토링을 통해 투자설명(IR) 자료를 보완했다.
심사 결과 대상인 UNIST 총장상은 앤빅스랩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엘바, 우수상은 신키-네비(Synthkey-Navi)가 각각 차지했다.
행사에서는 투자 IR뿐 아니라 시제품 전시와 벤처캐피털(VC) 대상 1대1 투자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투자자들과 사업 협력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를 모색했다.
UNIST는 오는 8월 산학협력단 내 창업 지원 조직을 '창업원(벤처파운드리)'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를 계기로 기술기업 발굴과 사업화, 투자 연계 지원 범위를 울산을 넘어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식 UNIST 산학협력단장은 "창업원 출범 이후 유망 기술기업 발굴과 투자 연계 지원을 부·울·경 전역으로 확대해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와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UNIST의 창업원 출범은 지역 대학이 기술창업과 벤처투자의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정부가 지역혁신과 딥테크 창업 육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대학이 연구개발(R&D)부터 기술사업화, 투자 연계까지 원스톱 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