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매출 9조원을 돌파하며 고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4년 국내 클라우드 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5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라는 대규모 클라우드 수요가 정부와 업계의 노력과 맞물려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으로 국내 클라우드 부문 전체 매출액은 9조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8700억원(25.2%) 증가했다. 이로써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은 23.2%로 집계돼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돋보였다.
세부 서비스 유형별로 보면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 매출액은 3조9400억원으로 24.4%, 서비스형 플랫폼(PaaS)은 5700억원으로 22.0%,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은 3조2200억원으로 24.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S) 부문의 매출액은 1조4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 성장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클라우드 기업 수는 2712개로 전년 대비 323개(13.5%) 증가했다. 이 중 SaaS 기업이 1894개로 69.8%를 차지했고, IaaS 기업은 457개로 집계됐다.
CMS 기업은 139개로 전년 대비 47.9% 증가하며 모든 서비스 유형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증가분의 대부분(77.8%)인 35곳이 30인 이상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산업 인력은 3만3217명으로 전년 대비 2563명(8.4%) 증가했다. 이로써 인력 증가세도 이어갔으나, 증가율은 다소 둔화했다.
세부 분야별로 보면, 클라우드 개발자는 1만114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클라우드 운영, 기획·영업·지원, 클라우드 아키텍트, 클라우드 보안 순이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과 GPU 구매·임차 지원 등 GPU 마중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AX 원스톱 바우처 같이 클라우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들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액이 9조원을 넘어서며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발맞춰 민간 클라우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