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동향

  • 퀄컴, 스냅드래곤 온디바이스 AI 경험 확장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이 인사말을 했다.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이 인사말을 했다.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퀄컴이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PC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에서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퀄컴은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스냅드래곤 미디어데이’를 열고 스냅드래곤 모바일·컴퓨트 플랫폼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기기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였다. 모바일과 PC 기기에 탑재되는 최신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지연시간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식으로 AI 사용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퀄컴은 커스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물론 AI 연산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구조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실시간 번역, 이미지 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기기 내에서 구현하는 흐름을 언급했다.

퀄컴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칩셋과 기기를 초기 설계 단계부터 함께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공동 엔지니어링 방식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의 AI 기능 구현과 성능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이날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 대해 발표한 크리스 패트릭(Chris Patrick)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가장 뚜렷한 테마는 AI”라면서 “AI가 이끄는 새로운 사용 패턴과 멀티 디바이스 시나리오가 새로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PC 플랫폼에서는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중심으로 AI 기반 컴퓨팅 환경이 제시됐다. 퀄컴은 X 시리즈에서도 CPU와 GPU 성능 개선과 함께 NPU를 통한 AI 처리 성능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최신 X2 라인업은 최대 80TOPS(1초에 80조번 연산) 수준의 NPU 성능을 제공하며, AI 워크로드 대응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이미지 편집, 문서 요약, 코딩 등 다양한 생산성 작업에서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개발 생태계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함께 제시됐다.

스냅드래곤 컴퓨트 플랫폼에 대해 발표한 니틴 쿠마르(Nitin Kumar) 퀄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AI는 새로운 UI로 기능하고, 디바이스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센싱하는 방식으로 상호작용 방식이 바뀔 것”이라며 “최고의 성능, 최고의 배터리 수명 최고의 온디바이스 AI를 제공하는 것이 스냅드래곤 X 시리즈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퀄컴은 스마트폰과 PC를 넘어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서 AI 기반 경험이 이어지는 멀티디바이스 환경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디바이스 간 연결성과 데이터 처리 방식이 AI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역시 같은 맥락에서 언급됐다. 퀄컴은 6G를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닌 AI 중심 네트워크로 정의하며,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클라우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앞으로도 퀄컴은 다양한 기기들의 에코 시스템 구축으로 더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보다 진보된 기술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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