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동향

  • AI 산업 전반 ‘생존 인프라’로 자리매김 전망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는 26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2026년 상반기 미디어데이를 열고, AI 시장 전망과 함께 통합 AI 플랫폼 ‘다올퓨전(Daol Fusion)’을 중심으로 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다올티에스는 2026년을 AI가 단순한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금융·제조·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범용적으로 도입되는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AI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산업 인프라(Mass Adoption)’ 단계에 진입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투자가 매년 50% 이상 성장하는 가운데,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 역시 CEO 주도의 AI 전환으로 이동하고 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CEO의 94%는 단기 성과와 무관하게 AI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응답했으며, 90%는 2026년 AI 에이전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다올티에스는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올인원 AI 플랫폼 ‘다올퓨전’을 고도화하고, 고객 규모와 활용 목적에 따라 라인업을 세분화해 공개했다. 다올퓨전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하드웨어 인프라,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 쿠버네티스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환경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도입 즉시 AI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확장된 다올퓨전 라인업은 네 가지로 구성된다.

Light(솔라박스)는 소규모 팀 단위 POC 및 연구개발을 위한 워크스테이션 기반 솔루션으로, 금융·보험·증권사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Standard(저스트타입)는 중규모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서버급 사양으로, 부서 단위 배포에 적합하며 공공 및 제조 분야에 맞춤화돼 있다.

Enterprise(몬박스)는 금융·공공기관의 대규모 문서 처리와 멀티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고성능 모델로, 대학 및 연구소 등 고도화된 AI 환경을 요구하는 기관을 공략한다.

Max/Custom(AI 펍)은 기관 전용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나 특수 연구 목적을 위한 대용량 메모리 및 GPU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방산·제조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분야에 적합하다.

홍정화 대표는 지난 5년간의 성장 성과와 함께 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다올티에스는 2020년 매출 1455억 원, 인원 27명의 델 테크놀로지스 총판으로 출발해 2025년 기준 매출 3335억 원, 전문 인력 70명 이상을 확보하며 각각 약 2.2배, 2.6배 성장했다. 2025년에는 2년 연속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고, 다올퓨전 론칭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팀 출범을 통해 단순 하드웨어 유통을 넘어 솔루션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2026년 다올티에스는 ‘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매출 3000억원 달성과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인프라(Dell), 보안(Palo Alto Networks), 클라우드 네이티브(SUSE)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AI 팩토리 PoC 고도화, 보안 진단 프로모션 확대, Rancher 기반 컨테이너 관리 표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Hammerspace 및 Cohere와 협력해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과 엔터프라이즈 LLM 플랫폼을 결합한 신규 솔루션을 선보이고, 컨테이너 기반 ‘AI Ready Cloud’ 컨설팅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AX Inside’를 통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서울·대전·광주·부산·대구·창원 등 전국 6대 거점 중심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역 밀착형 AI 확산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다올티에스와 MOU를 체결한 바 있는 몬드리안에이아이에서도 발표를 진행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차세대 AI사업을 위한 네오클라우드(Neo-Cloud) 기업으로 선언하며, AI 클라우드, AI 연구개발, AI 플랫폼, AI 인프라 & 데이터센터 사업 부분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고성능 델(Dell) 워크스테이션에 자사의 MLOps 플랫폼 ‘예니퍼(Yennefer)’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몬스택(Monstack)’을 결합한 AI 전용 어플라이언스 ‘몬박스(MonBox)’를 출시한 양사는 복잡한 AI 인프라 구축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비전문가도 전원만 켜면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홍정화 대표는 “AI는 이제 실험 단계가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검증된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모델을 결합한 다올퓨전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코딩 장벽과 비용 부담 없이 AI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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